국내 수자원 관리정책이 하천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공급난을 타개하지 못하고 있어 하천 밖으로유실되는 강수량 확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연평균 강수량은 1천2백74mm(세계 평균 9백70mm)로 연간강우 수자원총량 1천2백67억t중 6백97억t이 하천으로 유입되고 5백70억t은 지하로 스며들거나 증발되고 있는 실정이다.또 전체 강수량의 60%%이상이 6~9월에 집중적으로 내리고 하천 유입수량도 이 시기에 4백67억t(67%%)을 차지하는등 계절별 편차가 커 가뭄시 용수 공급난의 원인이 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천유역을 중심으로 일정구역마다 지하에 '바닥없는 물탱크'를설치, 유실수를 끌어들인후 지하수맥을 통해 하천으로 유입시키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은 아스팔트 포장등으로 비가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증발하는 양이 많아 '바닥없는 물탱크'로 유실수량을 확보할 경우 하천수량을 유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바닥없는 물탱크'는 입구를 배수관로와 연결, 빗물을 받아들인뒤 지하수맥에 닿아있는 밑부분을터줌으로써 빗물이 지하수맥을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게 하는 기능을 한다.
계명대 토목공학과 배상근교수는 "물 관리가 앞선 나라들은 바닥없는 물탱크 시스템을 이미 도입하고 있다"며 "지하수 개발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공사도 간단해 정책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말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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