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통장의 비밀번호를 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로 절대 정하지 마세요" 20일 칠곡경찰서에 검거된 수천만원대 절도범 이상길씨(27.전과7범)는 빈집털이로 훔친 통장의 비밀번호가 대부분집 전화번호나 주민등록번호 끝자리여서 6천여만원의 현금을 큰 어려움없이 인출할수 있었다고밝혔다.
이씨는 올연초 MBC TV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을 통해 공개수배된 다액절도 용의자.그는 지난해 10월 영천시 금호읍 이모씨 집에서 3천8백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훔쳐 농협 영천시지부와 금오농협에서 이를 몽땅 인출했었다.
이씨는 20일 낮12시부터 1시사이 경남 합천군에서 3건의 절도행각을 벌인후 통장 2개로 합천농협과 고령농협,성주 용암농협,칠곡 약목농협에서 모두 2천2백90만원을 인출한후 오후 5시쯤 마지막으로 왜관농협에서 2백90만원을 인출하려다 검거됐다.
온라인 조작중 지급정지된 사실을 확인한 예금창구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잡힌 이씨는 자신의 그랜저승용차에 하룻동안 인출한 현금 2천3백여만원과 1백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었다.
김광수 수사과장은 "집을 비울때 단속도 중요하지만 통장의 비밀번호는 자신만이 알수 있는 특별한 번호로 정하는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칠곡.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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