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은 역사의 타임캡슐" '무녕왕릉의 일곱가지 비밀''황룡사''석굴암'등 역사적 의문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풀어주는 KBS일요스페셜 10대 문화유산시리즈. 이번에는 경주의 황남대총행(行) 타임머신을 탄다.오는 30일 오후 8시에 방송될 KBS문화시리즈 5번째 작품 '황금나라의 비밀-신라 황남대총'은 경주 20개 대형고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인 황남대총의 기원과 특색을 집중 조명한다. 황남대총은4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는 신라김씨 왕조의 전용묘역중 하나로 남북길이 1백20m, 동서길이 80m에 높이는 24m에 이르는 최대규모. 73년 발굴 결과 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밝혀졌으며 곡옥으로장식된 금관, 장신구, 금동신발등 6만여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 무덤에서 특이한 점은 대릉원에서 출토된 금관의 모양. 금관에는 두개의 사슴뿔과 세그루 나무의 도안이 나타나 있다. 그러나 이 도안은 백제 고구려는 물론이고 중국에서도 사용되지 않은독특한 문양이라는 것.
일요스페셜팀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에 있는 유라시아의 대표적인 박물관인 에르미타주에서발견된 신라금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시베리아에 기원하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금관뿐 아니라 황남대총에서 출토된 '이상한 유물들'의 기원은 시베라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초원의 길'이었다는 것.
또 황남대총 특유의 적석목곽분은 바로 스키타이 종족의 전통 묘제였으며 인종이나 언어로 미루어볼때 신라김씨 왕조의 연원은 알타이 지방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의문점을 추리해 가는 과정과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볼거리가 역사의 재미를 더한다.〈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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