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무형문화재 5호인 추강 고석태옹이 21일 오후 1시에 타계했다. 향년 87세.지난 95년 5월 가곡남창부문에서 대구시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고옹은 지난 50년대말 서울 낙원동한국정악원에 나가면서 가곡을 접한 후 유종구, 정현두씨 등을 본격적으로 사사했다.고옹이 부르는 가곡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지정한 정통국악의 일종으로 5장형식에 시조시를 얹어부르는 노래로 형식을 중시하고 기교부리는 것을 배제한다.
고옹은 지난 70년 남창가곡 26곡, 여창가곡 15곡 등 84곡의 가곡을 모은 '가곡보'를 엮기도 했다.'가곡보'는 초보자도 쉽게 볼 수 있도록 횡선을 이용한 '곡선보'로 기보한 것.10여년전부터 본격적인 전수활동을 펴 지금까지 1백여명의 제자를 가르쳤으며 윤용섭씨(경북도국제협력실장) 등 수제자들에게 가곡창을 전수했다.
발인은 23일(일) 오전 9시 대구시 서구 원대 3가 1226 자택서, 장지는 경북칠곡 청구공원. 연락처35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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