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농촌은 사계절이 영농철이지만 이 중에서도 봄철이 가장 바쁜 시기다. 특히 비닐하우스에특수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는 집안에 초상을 당해도 죽은 사람을 제쳐놓고 일을 해야할 정도다.반면에 농가인구의 감소, 농업노동력의 고령화, 여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농촌의 일손구하기는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크게 오른 품삯도 품삯이려니와 때맞춰 일손을 구하지 못한 농민들은 애가 탄다. 때를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농삿일이다.
그래서 요즘은 부족한 일손을 도시인력시장에서 충당하는 사례가 갈수록 늘고있다. 농민들은 자가용등을 이용해 매일 새벽4시~5시쯤 도시의 인력시장에 나가 영농인력을 2명~5명씩 구해오고 있다. 여기서 정부농정당국이나 지방자치단체에 한가지 건의코자 하는 점은 농민들이 도시에 나가직접 일손을 구하기보다 행정기관이 인력시장을 제도권내로 흡수시키든지 또는 연락매개체가 돼체계적으로 관리해 농촌에서 전화 한통으로 인력수급이 가능토록 해주었으면 한다.대상지역, 작업내용, 필요한 인력, 지원시기, 품삯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읍 면 동사무소나 농협에 '농촌일손 알선창구'를 신설 운영하는 것도 방안이다.
김창덕(경북 칠곡군 석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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