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곡예운전 폭주족 안전위협 단속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도로상에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늘어 교통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칠전에도 시내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요란한 굉음이 들려서 놀란일이 있다.창밖을 보니 머리를 박박 깎은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청소년 2명이 노란색 오토바이를 타고 머리에는 헬멧도 쓰지않고 곡예운전을 즐기고 있었다.

한두정류장도 아니고 계속 요란한 굉음을 내며 따라오는데 머리가 아프고 귀까지 멍했다.버스안 승객들도 대부분 혀를 찼고, 어떤 승객은 참다못해 창문을 열고 큰소리로 나무라기도 했지만 막무가내였다.

우리청소년들도 입시지옥을 비롯한 갖가지 고민과 갈등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줄 안다.그러나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차량사이를 요리조리 곡예하듯 운전해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요란한 굉음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토바이폭주가 영웅시되는 청소년들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사회각계, 특히 학교와 가정에서의 노력이 아쉽다.

박정찬 (대구시 동구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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