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특화업종 도매시장 신설 추진

대구시가 지역 중소제조업체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특화업종의 산지도매기능활성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는 지역 제조업체의 고부가가치 창출, 물류비용 절감 등은 물론 고속철도 건설, 국제공항 유치등 급격한 도시환경변화와 연계한 중추관리기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가 추진 검토중인 산지도매기능 활성화 방안은 북구 검단동 대구종합유통센터 운영과 재래시장현대화 계획에 반영되거나 별도의 새로운 지역제품 도매시장 조성으로까지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시의 이같은 구상에 따른 연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24일 시 관계자, 견직물,메리야스, 광학 등 관련업종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유통기능 혁신정책 수립연구 1차 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조합관계자들은 메리야스, 원단, 안경테, 양산 등 지역 특화산업의 도매기능이 서울에 편중돼 있다며 산지인 대구에 이같은 기능을 유치해야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를 위해서는 지역특화제품을 한 곳에서 전시, 판매하는 것은 물론 해외바이어를 유치, 판매 홍보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산지도매시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또 산지도매기능을 회생시키기 위해서는 무자료 거래의 양성화 방안, 정부의 행정 및 세제 지원이 뒷받침돼야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조만간 2차 협의회를 갖고 업종별 실태조사를 거친 뒤 오는 6월까지연구방안을 대구시에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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