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 비싸다

소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돼지고기 가격이 쇠고기 가격보다 비싸지는 기현상이 벌어지고있다.이같은 현상은 지난 10일 축협중앙회에서 산지소값은 떨어지는데 비해 일반 식육점의 쇠고기가격은 차이가 없다는 지적에 따라 쇠고기 소비자 가격을 20%% 내린 것이 원인.

24일 축협과 백화점에서 판매된 한우수매육(불고기용) 가격은 1백g에 8백25원~9백원선. 그러나 브랜드돼지고기의 경우 목살은 1백g에 8백70원~1천원으로 한우쇠고기 가격보다 10%%정도 비싸게판매되고있다.

충북축협매장에서도 한우쇠고기 목심 냉장육 소비자 가격(6백g)이 5천1백원인 데 비해 돼지고기삼겹살은 5천4백원에 판매됐다.

대구축협 대구분소의 경우 25일부터 한우세일을 실시하면서 쇠고기 한우 보통육의 판매가는 1백g에 8백25원이나 일반돼지고기 목살은 7백16원(냉장육) 으로 6백g 한근에 6백50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않았다.

이처럼 돼지고기가격이 쇠고기 가격을 앞지르거나 차이가 없어지는것은 한우수매육의 공급가격을내렸는데 원인이 있지만 산지소값은 계속 떨어지는 반면 돼지값은 2~3년간 계속 상승세를 탔기때문이다.

더욱이 일본 돼지고기 수입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대만에서 최근 돼지급성 전염병인 구제역(口蹄疫)이 발생, 수입선을 한국으로 옮길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돼지값 상승이 예상돼 '육류값역전 현상' 은 더욱 분명해질것으로 보인다.

반면 쇠고기는 지난해 광우병 파동등으로 소비가 계속 줄고있는데다 한우사육 두수는 늘고있어쇠고기가격은 계속 떨어질 전망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