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7시10분쯤 대구 시내버스의 임금 교섭이 타결됐으나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 剋壎湧2시간여 동안의 파업으로 큰 고통을 겪었다. 특히 일부 시내버스 경우 교섭 타결 전인 6시30분쯤운행을 시작, 시민들은 다른 버스도 정상 운행되는 줄 착각해 30분 이상 기다리다 뒤늦게 택시를타는 등 혼란도 빚어졌다.
○…10여만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수성구 시지동 아파트 단지는 버스파업과 함께 택시마저들어오지 않아 대다수의 시민들이 시내로 나오는 차편을 구하지 못해 허둥대는 모습.또 고산국도는 7시를 넘어서면서부터 각가정에서 몰고 나온 차량들이 홍수를 이뤄 시지에서 남부정류장까지 빠져 나오는데 무려 40여분이 걸리기도.
○…광남자동차, 세진교통 등 각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은 평소보다 빠른 새벽 4시부터 출근, 노조분회 사무실 등에서 교섭 결과를 기다리다 타결 직후 일제히 운행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북교통은 6시30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새 노동법 발효 이후 처음으로 파업이 예고된 탓인지 임금 교섭장에는 손일조 대구지방노동청장, 이창우 대구남부지방노동사무소장 등 노동부 관계자들이 밤을 새며 교섭 진행에 촉각을 곤두.
파업시한인 오전 5시30분이 가까워졌는데도 노사 양측이 CCTV 설치수당을 두고 6천원과 7천원으로 맞서자 손청장은 엄벌을 각오하라 면서도 6천5백원선 타결을 촉구했다.
○…25일 서울시가 시내버스 요금 10%% 인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노사 양측은 대구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진위를 파악하느라 분주. 그러나 오전5시 요금 인상 없이 부산 시내버스 교섭이 타결됐다는 연락이 오자 버스조합 교섭위원들은 체념한듯 허탈한 표정으로 노조의임금 인상 요구를 수락.
○…교섭 타결 이후 7시40분쯤 시내버스들이 회차지에서 한꺼번에 몰려 나오자 도심일대 버스 전용차로는 버스와 승용차들이 엉키면서 8시를 넘어서까지 주차장을 방불.
신천대로는 수성지하차도부터 팔달교까지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으며, 수성구 만촌네거리, 남부정류장 네거리, 달서구 원화여고 네거리 등 학교 밀집지역은 학생들을 태운 학부모 차량들이 몰려교차로가 뒤엉키기도 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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