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나 야간에 가족중에 한사람이 급한 일이 생겨 병원에 입원하거나 수술이 필요하게 되었을때 갑작스레 수십만원의 보증금을 마련하지 못해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경우 크레디트카드로 병원비를 지불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웬만큼 여유있는 집이라 할지라도 집안에 수십만원의 여유돈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는 아무리 중상의 환자라도 보증금이 현금으로 준비되지 않으면제대로 응급조치조차 취해주지 않는다.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몇시간씩이고 바닥에 방치해두기도 한다. 교통사고, 폭발사고, 붕괴사고등 언제 어디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세상에 병원에서보증금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진료를 거부한다면 집을 나서는 사람들은 항상 수술보증금으로 수십만원씩을 현금으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말이 아닌가. 병원들이 카드지불을 거절하는 이유를 알수 없다.
일부 병원의 경우 특진등에 대한 세원노출을 꺼려 카드결제를 기피한다는 말도 있다. 이게 도대체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은행도 모두 문을 닫은 시간에 응급환자를 병원에 두고 어디가서 수십만원의 보증금을 마련해 오라는 말인가.
응급환자의 생명과 그 가족들의 마음고생을 생각해서라도 병원비의 카드결제는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한다.
김효석(대구시 중구 포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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