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재목교수 '나의 유교 읽기' 출간

동아시아의 양명학 및 근세 철학사상 비교연구에 주력하고 이는 영남대 최재목 교수(철학과)가유교인식의 제문제를 다룬 '나의 유교 읽기'(도서출판 소강 펴냄)를 출간했다.유교연구자로서 내재해있던 유교의 관념을 정리한 이 책은 유교의 철학성과 종교성, 유교의 과학관 및 환경윤리 등 흥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한국에 유교는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 최교수는 한국에 유교는 살아있을 뿐만아니라 한국은 유교국가라는 주장을 펴고있다.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논할때 싫든 좋든 유교전통을 떠나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는 것.

우리 것 찾기로서의 효는 가족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명절때의 민족대이동은 현대산업사회에 지친 일과성 고향회귀 현상이 아니라 한국인의 가슴에 유교적 영성(靈性)이 숨겨져있기 때문이라는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최교수는 유교의 종교성에 대해 "유교가 철학체계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천(天), 귀신, 예사상등에서 종교성을 부인할 수 없다"며 "철학과 종교의 융합태인 유교는 다른 종교와 구별되는 특이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교수는 자연파괴, 낙태 등 현대사회의 여러문제에 대해서도 유교의 과학관및 환경윤리를 적용시켜 유용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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