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은행에서 매입하는 달러화 '현찰매도율'이 지난 86년이후 약10년9개월만인 25일 9백원을 돌파했다.
또 이날 외환시장에서의 매매환율은 기준환율보다 1원40전이 오른 8백88원70전으로 마감돼 마감환율을 기준으로 고시된 26일 기준환율은 지난 86년 6월11일(8백88원80전)이후 10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이날 은행창구에서 일반인들이 현금을 주고 달러를 사는 현찰매도율은 전날의 8백97원56전보다 3원4전이 오른 9백원60전이었으며 26일에는 9백2원으로 고시됐다.
지난해 2월말 달러당 7백80원70전이던 기준환율은 지속적인 물량부족과 무역수지적자등으로 1년만에 1백6원60전이 올라 최근의 외화수지 적자상황을 단적으로 반영하고있다.
이같은 달러화강세는 지난해 중반기부터 두드러지게 나타나 지난5월말 7백87원90전에서 6월말 8백10원60전으로 뛰어올랐으며 지난 연말에는 8백44원20전으로 상승했다.
그런데 최근의 환율 상승은 수출은 감소하는데 비해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무역적자로 수입 결제대금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수출업체들이 환차익을 겨냥,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않고 달러로계속 보유하는 사례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의 개입등 변수가 없는한 금주중 기준환율이 8백90원선을 넘어서는등 달러강세가 당분간 계속될것 같다며 전망했다.
은행이 고객에게 파는 달러화 현찰매도율은 기준환율에 은행수수료 1.5%%를 곱해 산출되며 하루상승, 하락 최대변동폭은 2.2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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