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실패한 남녀의 사랑이야기지만 어떻게 보면 패자라고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패자부활전' 팬사인회를 위해 22일 대구를 찾은 김희선. 가벼운 평상복 차림에 곧 흘러내릴듯한 커다란 눈망울이 깜찍한 인상 그대로다.
"귀엽고 당돌한 은혜역이 저의 이미지와 흡사합니다" 장동건과 공연한 '패자부활전'은 버림받은여자가 역시 같은 처지의 남자와 힘을 모아 복수하려다 새로운 사랑을 엮어간다는 줄거리. 김희선은 은혜역으로 나와 신세대에 맞는 깜찍한 연기를 펼친다.
"영화는 처음이지만 도전해 볼만한 참 매력적인 매체입니다" 드라마와는 달리 완벽히 계산돼 촬영되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울면서 계단을 내려오는 신을 찍으면서 "무려 33번이나 NG를 냈어요"라며 '창피한 듯' 겸연쩍은 표정을 짓는다.
"감독님(이광훈) 덕분에 연기도 많이 늘었습니다" 신인에 드라마형으로 커 영화 연기에 어려움이많았다는 얘기.
특히 감정표현이 두드러지지 않은 '잔잔한' 연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가수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들으면서 차안에서 생각하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이다."돌고래쇼장에서 더러운 물에 빠지는 장면에서 가장 고생했어요" 그것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광훈감독의 OK 사인을 받기 위해 네댓번이나 비릿한 물에 들어갔어야 했다. "'패자부활전'으로 이제 해보고 싶은 것은 다 했어요" 연예계 데뷔 3년째로 대단한 성공이다. 성공 비결이 "톡톡 튀면서도 남을 편하게 해주는 인상이 팬들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말한다.
앞으로 좋은 작품만 나오면 언제든 영화에 출연할 계획. 특히 이광훈감독과 앞으로도 계속 호흡을 맞췄으면 한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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