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특혜대출비리와 김현철(金賢哲)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 검사장)는25일 한보철강 대출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실이 확인된 한이헌(韓利憲).이석채(李錫采) 전청와대경제수석을 내주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한이헌.이석채 전청와대 경제수석의 한보 대출 개입사실에 대한 법률 검토작업에 결론이 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실관계도 규명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밝혀 재소환방침을 시사했다.
검찰은 한.이 전수석에게 대출청탁을 한 홍인길(洪仁吉) 전총무수석(구속중)과 이들로부터 대출압력을 받은 김시형(金時衡)산업은행총재와 이철수(李喆洙) 전제일은행장(구속중),우찬목(禹贊穆)전조흥은행장(구속중),신광식(申光湜) 전제일은행장(구속중) 등을 금주중 소환,구체적인 대출 압력행사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 1차 조사에서 한씨는 홍전수석으로 부터 대출 청탁을 받은 뒤 95년6월과 11월 산업.제일은행에서 4천7백억원을,이씨는 96년11월과 12월 조흥.제일은행에서 2천2백억원이 한보철강에 각각대출되도록 은행장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었다.
검찰은 한.이 전경제수석이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대출압력 사실만으로 직권남용혐의 등으로 처벌하기 위해 법률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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