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1번 타자로 사실상 낙점이 된 최익성이 확실한 굳히기에 들어갔다.
26일 한화전에서 최익성은 6타수 5안타(1홈런 포함)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더욱이 1회 중전안타로 출루하자마자 거푸 도루 2개를 성공시켜 톱타자에 필수적인 도루능력도 떨어지지 않음을 과시했다.
현대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최는 4타수 2안타에 도루 1개를 기록했었다.
전문가들의 평가에서 최익성은 8개 구단 선두타자중 가장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으나 경험만 쌓는다면 가능성은 큰 것으로 보인다.
최익성의 가장 큰 장점은 투지가 넘치고 성실하다는 것. "맞아서라도 나가고 출루만 하면 무조건뛰겠다"는 파이팅에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야간 연습이 끝나고 또 혼자 웨이트트레이닝을 할 만큼연습에 충실하다. 타격감각도 좋고 1백m를 12 초대에 주파하는 빠른발로 톱타자로서의 기본 자질은 갖추고 있다.
최익성이 극복해야할 점은 지나친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투수와의 심리전에서 이기는 것. 그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는 삼성에서 최의 활약 여부는 올시즌 성적의 상당한 변수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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