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한화이글스에 2연패를 당했다.
삼성은 26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한화와의 2차전에서 안타 37개(삼성 18, 한화19)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으나 중심타선의 불발로 12대14로 패했다. 37개 안타는 비공식적으로 시범경기 한경기 최다 안타이고 프로통산 역대 2번째의 기록으로 잠정 집계.이날 삼성이 얻은 12점중 중심타선에서 올린 타점은 2개에 불과. 그것도 하나는 이동수의 밀어내기 타점이어서 실질적인 클린업히트의 타력에 의한 것은 김승관의 1타점이 전부였다. 6회 무사만루와 7회 2사만루의 찬스가 3, 4, 5번에 걸렸으나 모두 헛방망이로 물러나 고질적인 중심타선의응집력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선두타자 최익성과 김한수 박현영 유중일등 하위타선의 분발로 6점차가 나는 상황에서 끈질기게 따라붙는 저력은 인상적이었다.
한편 LG는 롯데와의 사직경기서 임선동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2대4로 졌고 현대는 인천에서 에이스 정민태를 앞세워 쌍방울을 7대3으로 격침시켰다. 잠실경기는 홍현우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해태가 OB에 2대0으로 승리했다.
〈허정훈기자〉
▨시범경기전적(26일)
▲대구
한 화 120 004 511|14
삼 성 020 211 240|12
한화투수=신재웅 강봉수(4회) 김해님(5회·승) 김민태(7회) 김성한(8회·세)
삼성투수=성준 장정순(4회·패) 이상훈(7회)
홈런=송지만(1회1점·한화) 박현영(4회1점) 최익성(8회2점·이상 삼성)
▲사직
L G 000 010 100|2
롯 데 002 002 00x|4
▲인천
쌍방울 000 001 011|3
현 대 040 000 12x|7
▲잠실
해 태 000 000 002|2
O B 000 00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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