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黃長燁) 북한 노동당비서의 필리핀체류가 당초 한국측이 예상해온 것보다 길어질 것으로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그가 필리핀의 부활절 기간으로 공휴일이 계속되는 금주중 극비에 한국으로 이동할지도 모른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비서의 한국행과 관련해 한국측은 체류 2주 정도가 되는 시점을, 중국은 최소한 1개월이되는시점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필리핀은 보안.경호상의 부담을 들어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황비서가 떠나주기를 바라면서 2주이내 한국행을 기대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수많은 필리핀인들은 해외나 국내휴양지로 이미 휴가를 떠났으며 정부기관을 비롯한 모든 관공서와 은행, 학교, 상점들이 문을 닫고 있으며 언론기관도 신문을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하더라도 발행일자나 면수를 줄이는 등 대부분 휴간에 들어갔다. 이곳 한국대사관도 주재국의관행에따라 이 기간 중 문을 닫을 예정이다.
따라서 보도진을 피해 황비서를 이동시키기는 데는 아주 적합한 시기라는 것이다.그러나 황비서의 필리핀 부활절 휴무기간 이동 가능설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설에 불과할 뿐 실현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황비서의 신병관리문제와 관계를 맺고있는 필리핀외무부의 로돌포 세베리노 차관은 부활절 휴무기간중 황비서가 한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휴무기간중 그 자신 홍콩으로 여행을떠날 것이라고 밝히고 그가 없는 기간중 황비서가 움직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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