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생동하는 초봄, 대부분의 사람들은 '춘곤증'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게 된다.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속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와 급격한 신체활동 증가에 적응하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이 춘곤증.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영양섭취를 들 수 있다.
직장인들의 경우 점심식사후 졸음이 오고 온몸이 나른해져도 낮잠을 청하거나 운동을 할 여유가없어 오후 내내 비능률적인 시간을 보내기 쉽다.
영남대의료원 정승필교수(가정의학과)는 시간을 내 운동을 하기 힘든 사람의 경우 몇가지 스트레칭으로 그때그때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넓은 공간이나 특별한 기구 없이 짧은 시간내에 근육을 당겨주는 것이 스트레칭의 특징이며 꼭정해진 방식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정교수는 설명한다.
몸이 찌뿌드드할 때 우리가 본능적으로 신체를 쭉 펴는 등의 행동이 자연스러운 스트레칭이라는것.
하지만 겨우내 굳어 있던 근육과 관절을 효율적으로 풀어주기 위해 이미 개발된 스트레칭 체조를참고하는 것도 좋다. 스트레칭의 각 동작은 10~15초 동안 지속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동작은 '팔위로 모아펴기'. 바로 선채 양손을 들어 머리 위에서 손가락을 끼고 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해 천천히 뻗는다.
'허리 뒤로 젖히기'는 바로 선채 허리에 양손을 대고 숨을 내쉬면서 상체와 허리를 가볍게 뒤로젖히면 된다. 발을 무릎넓이로 벌린 후 양다리 사이로 몸을 굽혀 발끝에 손이 닿도록 하는 반대동작도 해준다.
'다리 벌리고 눌러주기'는 무릎 관절을 유연하게 한다. 손을 허리에 대고 다리를 크게 앞뒤로 벌린후 눌러준다. 이때 한쪽 다리는 앞에서 굽히고 다른쪽 다리는 뒷쪽으로 뻗는다.무리없이 허리를 강화시켜 주는 동작으로 '팔짚고 윗몸 젖히기'를 들수 있다. 바닥에 엎드려 양다리를 뻗고 발끝을 세운 자세에서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완전히 뻗고 등을 활형으로 젖히면 된다.공간의 여유가 있으면 '어깨대고 다리뒤로 젖히기'를 실시해 허리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방법은바로 누운 자세에서 두 발뒤꿈치를 붙이고 허리를 굽히지 않은채 천천히 엉덩이를 뜨게 해 마루에 닿을 때까지 내린다.
마루에 다리를 뻗은 자세로 앉은후 무릎을 굽히지 않은 상태에서 상체를 내려 가슴이 무릎에 닿도록 하는 '다리모아 펴고 앉아 가슴닿기'도 해볼 만하다.
춘곤증 극복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영양섭취도 필수적.
봄은 겨울에 비해 인체 대사량이 늘어 비타민 소모량이 크게 증가하므로 보리, 현미, 달걀 노른자, 깨와 신선한 과일, 야채를 많은 섭취해 비타민B1·C의섭취량을 늘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金嘉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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