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경주지청 형사1부 전현준(全賢埈)검사는 27일 경주·포항·부산지역에서 수백억원대의채권을 불법유통한 채권매매상 이재근씨(38·부산시해운대구좌동1288)와 무허채권상 김길화(45·경주시동천동789의3) 허영식(55·포항시북구용흥동330의1)·폭력조직인 인호파 두목 박인호씨(35·경주시동천동772)등 16명을 증권거래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하철우씨(35·현대자동차 포항영업소)등 자동차영업소직원 3명을 비릇, 무허채권매매상 30명과법무사사무장 10명등 40여명을 사기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수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외에도 차량등록소 공무원들이 이를 묵인해주고 거액을 상납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재경원장관으로부터 증권업 허가를 받지아니하고 94년부터 현재까지 경주·포항 자동차등록사업소등에서 차량 등록 또는 부동산보존등기를 하려는 사람들이 산 지역개발공채와 국민주택채권등을 액면가의 65~70%%에 매입한후 서울·부산·대구등지의 채권중간상에액면가의 73~75%% 가격으로 파는 방법으로 차액을 남겨 월평균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것.
검찰은 또 경주지역 차량등록소의 채권을 독점하다시피해온 조직폭력배 인호파 두목 박씨가 채권수집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잡고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밖에 불구속된 자동차업소직원과 법무사 사무장들은 당일 등록이나 등기를 대행하면서 채권시세를 속여 3년간에 걸쳐 1건당 채권액면가의 약2~10%% 차액을 챙겨 월평균 수백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구속자명단
△김미래씨(35·여·포항시 남구 대도동781의2) △김복암씨(58·포항시 남구 송도동산1) △김팔암씨(47·포항시 북구용흥동303의8) △박봉현씨(경주시 교동87) △송희철씨(포항시 용흥366) △오상윤씨(포항시 남구상도동 27의45) 이극선씨(53·포항시 연일읍동문리) △이석출씨(포항시 북구학잠동 81의6) △이주태씨(33·포항시 북구대신동 62의27) △최갑현씨(37·포항시 남구상도동637의19)△이경순씨(41·포항시 남구대도동99의42) △김정만씨(포항시 북구상원동468의24).〈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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