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용역업체에 가입한 대형의류 매장에 도둑이 침입, 경비업체 직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침입한 도둑이 매장안에 숨어 있는 것도 확인치 않고 돌아가버려 3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0시 20분쯤 대구시 수성구 시지동 코오롱모드 시지점에 2인조로 추정되는 절도범들이 매장1,2층내에 있던 모피점퍼와 정장등 고가의류 2백여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매장 2층에 있던 철문 손잡이를 부순후 문 안쪽에 있던 잠금장치 마저 절단기로 자르고침입 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인들이 철문을 부수는 순간 경비업체 에스원(구 새콤)의 경보기가 작동,경비 업체 직원과 112순찰차가 현장에 20여분만에 출동했다.
하지만 침입자가 있음을 알리는 경보기가 계속 울리는 상황에서도 매장 내부를 전혀 확인치 않고돌아가버려 매장 안에 숨어있던 범인들이 고급의류를 몽땅 챙겨 달아났다는 것.업소 주인 박모씨(42)는 "오전 10시쯤 출근할 당시까지 경보기가 계속 작동하고 있어 도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느냐"며 흥분했다.
한편 에스원측은 "직원의 실수로 피해를 입은만큼 도난당한 물품을 보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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