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 外貨회수 잇따라

"종금사 채워넣기 비상"

한보, 삼미 부도사태이후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도 하락등으로 외화차입비용이 높아지자 국내 은행들이 종금사에 지원한 외화자금 회수에 나서 지역 종금사들의 외화부족사태가 우려되고있다.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 조흥, 산업은행등이 최근 지방종금사에 지원했던 외화자금을 적게는35%%에서 많게는 90%%까지 회수하고 있다는것.

외화자금 차입이 3억달러에 이르는 영남종금은 최근 일부 금융기관들로부터 회수요청을 받아 이를 보전하기위해 현재 약 6%%선인 기존금리보다 0.2%%정도 높은 금리로 타금융기관에서 외화를 차입하고있다.

이와관련 영남종금 강희정특수영업부장은 "외화자금 국내조달이 어렵기때문에 홍콩등 해외시장에서의 3개월이상 장기자금 직접조달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화자금 차입이 2천4백만달러규모인 대구종금은 산업은행등으로부터 회수요청이 들어오고있으나차입규모가 적은데다 한도거래계약을 체결해놓은 타은행이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또 산업은행으로부터 2천만달러 정도를 차입하고있는 경일종금은 외화자금 회수대신 은행측으로부터 5억원규모의 원화채권 소화요청을 받고 이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종금사들이 은행으로부터 외화콜을 사용하며 지불하는 금리가 부도사태이전에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5%%를 더한 수준에서 최근에는 1%%를 더한 수준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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