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비주류의 리더 김상현(金相賢)지도위의장이 29일 대구를 찾아왔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전당대회 5월19일)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몰이를 위해서이다.김의장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5개 지구당 개편대회를 돌며 격려사를 하고 대의원들과 접촉하는등사실상 선거운동을 벌였다.
점심시간에는 수성구 뉴영남호텔에서 지구당위원장, 당료, 기자등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에 대한지지호소와 함께 비주류측이 제안해놓은 국민경선제를 홍보하는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김의장은 "한보사태등으로 정부여당이 수렁에 빠져있는데도 야당의 인기는 여전히 정체상태"라면서 "그것은 김대중총재의 고정 이미지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본인이 만약 국민경선제나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가 된다면 오는 10월쯤 제3의 인물과 후보조정을 해 야권단일화를 이룰 것"이라며 '제3후보론'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김의장은 다른 곳에 비해 국민회의세력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한 대구경북에 상당한 공을 들이는 인상이 역력했다.
김상현후원회 대구경북지부(회장 신진욱)측도 자신들이 이곳에서 주류측보다 더 큰 힘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의원이 될 가능성이 있는 당원들의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이에 대해 주류측도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어 조만간 불꽃튀는 싸움이 벌어질 것이예상된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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