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가 뜀박질 태세

"공공료 줄줄이 "들먹" 인상주도"

정부가 인위적 경기부양을 않기로 하는 등 긴축정책을 경제운영의 기조로 내세우고있는 가운데석유류가격·교통요금·수도료·상하수도료 등 물가파급영향이 큰 공공요금이 이미 인상됐거나연쇄 인상 기미를 보이고있다.

재정 긴축 시엔 총수요가 줄어들어 물가가 하락하는 것이 정상이나 공공요금과 환율 인상으로 불황 속에서도 물가는 오히려 뛰어오르고 있다.

더욱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되는 지역 기업들의 단체협상에서도 임금이 동결되거나 지난해의 물가인상률 5%%에 미치지못하는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보여 서민 가계의 압박이 우려된다.지역의 석유류가격은 올들어 지금까지 휘발유가 3.8%%, 경유가 6.6%%, 등유가 10.4%% 정도 올랐고 LPG·LNG도 최근 각각 17.6%%, 9.7%% 인상됐다.

택시연료인 LPG가격이 크게 오르자 대구시 택시운송조합은 회원사들의 원가부담 인상률 조사에들어가는 등 인상 근거를 준비하고 있다.

택시조합은 지난해 말 대구시에 택시 기본요금을 1천원에서 1천3백원으로 조정해달라는 요금인상을 요구했었다.

대구시 버스운송조합도 현재 4백원인 일반버스료는 4백원에서 4백50원으로, 8백원인 좌석버스요금은 9백7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

이에대해 대구시는 교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한편 상반기 예정됐던 수도료 및 상하수도료 인상도 2/4분기 이후로 미룰 방침이다.

한편 공공요금은 올들어 국공립대 및 사립대 등록금이 5-6.5%%, 의료보험수가가 5%% 오른데이어 등유·고속도로통행료·철도요금 등이 큰폭 인상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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