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실업률 3.2%% 3년만에 최고

경기침체로 지난 2월중 실업률이 3%%대로 높아지면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또 제조업가동률이 70%%대의 낮은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소비와 투자활동도 급격히위축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실업률은 3.2%%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증가하면서 지난 94년2월이후 3년만에 가장 높았다.

또 계절조정실업률은 0.2%%포인트 증가한 2.6%%로 지난 94년4월이후 2년10개월만에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지난 2월중 경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동월보다 60만8천명(3.0%%)이 증가했으나 취업자는 42만4천명(2.1%%)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실업자는 66만2천명에 달해 작년동월보다 18만6천명, 올들어 18만3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늘어난 반면에 경기침체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축소하는 등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업자는 특히 고졸이상 고학력자와 적극적인 취업전선에 나서고 있는 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월중 고졸이상 고학력 실업률은 4.0%%로 작년동월의 2.8%%에 비해 무려 1.2%%포인트나상승했으며 여성실업률은 2.0%%에서 3.0%%로 1.0%%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지난 2월중 산업생산은 6.2%%가 증가, 작년동월의 8.1%%에 비해 크게 떨어졌으며 특히 경공업생산은 6.9%%가 감소하면서 지난 93년5월 7.3%%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또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9.7%%로 전월의 76.9%%이래 2개월 연속 70%%대의 저조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선박, 석유정제업 등의 설비증설, 반도체의 감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그러나 재고증가율은 13.4%%로 지난 95년 11월의 12.7%%이후 가장 낮았으며 이는 경기저점이다가왔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소매판매는 작년동월에 비해 3.3%% 증가하는데 그쳐 지난 1월의 1.4%%를 제외하고는 지난85년6월의 3.1%%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또 내수용소비재출하는 0.9%%가 감소했으며 국내기계수주는 5.6%%, 기계류 수입액은 3.0%%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국내건설수주는 지하철 및 주택부문의 증가와 반도체, 전자업종에서의 대규모 수주로39.9%%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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