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예비후보중 한사람인 이한동(李漢東)신한국당 상임고문은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재수사가 성역없이 이뤄져 국민의 의혹을 씻어줘야 한다"며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고 형사처벌도 우물쭈물하지 말아야한다"고 말해 대통령차남 김현철씨 사법처리에 강경입장을 보였다.
29일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연수회개원식에서 특강차 대구에 온 이고문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한국당 대표선출과정에서부터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내각제문제와 당내경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했다.
대선과 관련한 그의 발언은 조심스러웠다. "지금은 정치현안을 마무리해서 국민들에게 안정을 되찾아줘야 할때"라며 지금 당장 경선국면으로 들어가는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위에서당총재가 밝혔듯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이 될것이라며 6월이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내각제에 대해서는 "주창한 적도 없고 따라서 발을 뺄것도 없다"며 완전히 물러나 앉았다. "권력행사측면으로 이해해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당대표 내정설과 관련해서 직접 제의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이라는게 모든것을 다 할수는 없다"며 2주일동안 언론들이 자신을 대표로 내정하고 확정한 '언론추천 대표'라고 표현했다.중부권역할론은 자신이 중부권 주자라는 말이 아니라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2천만 중부지역민들이 선거때면 고향연고를 찾지말고 독자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망국의 지역할거주의를 청산하자는것이라고 열심히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5공당시 정치경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전·노 두 전직대통령이 한 시대의 지도자로 공과(功過)는 냉철히 가려져야 하듯 5, 6공도 공과가 있다"는 것이 그의 변명이다.〈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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