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특혜대출 비리및 김현철(金賢哲)씨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심재륜검사장)는1일 정태수(鄭泰守)한보 총회장이 현금으로 조성한 3백억원이 지난해 4·11총선과 추석, 연말 등에 집중 인출된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검찰은 정총회장이 4·11총선 직전 그룹 재정본부를 통해 3억~10억원씩 6차례에 걸쳐 33억원을인출하는 등 지난해 2월부터 올 1월까지 2백45억5천만원을 현금으로 빼낸 사실을 재정본부 일일자금수지상환표에서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따라 한보그룹 재정본부 김종국(金鍾國)본부장(구속중)과 주규식(周圭植·45)전무를소환, 자금의 출처및 인출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주전무등이 인출한 현금을 재정본부 경리담당 직원 정분순(鄭粉順)씨 자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점을 중시, 인출된 자금의 사용처를 캐기 위해 이들 자매의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총선직전 인출된 33억원이 여·야 정치인들에게 선거자금이나 정치자금으로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총회장이 집중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진 국회 재경위와 통산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있다.
한편 검찰은 현철씨의 친구인 박태중씨(朴泰重·38·(주)심우대표)가 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즉석복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주)로토텍 인터내셔널 대표 최종원씨를 이날 소환, 발행복권 물량의 50%%를 이면계약으로 맺었다가 해지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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