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들이 대입시 합격자 이탈방지를 위해 98학년도 입시 군(群)을 가.나로 집중시키는 바람에 지역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폭이 크게 좁아지게 됐다.
이는 97학년도 입시에서 10~ 30여명의 결원을 냈던 지역 대학들이 상위권 대학과 입시군을 달리할 경우 학생들의 대량 이탈현상에 따른 미달사태를 피할수 없다는 판단아래 입시일정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입시군 결정을 위해 극심한 눈치작전을 펴왔던 영남대와 계명대는 1일 나와 가군으로 전형일을정함에 따라 지역 대학들의 입시군은 가 4개, 나 6개, 다 1개등 가.나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군별로는 가군이 경북대.계명대 자연.대구효성가톨릭대.포항공대, 나군이 영남대.계명대 인문사회및 예체능.대구대.경일대.대구교대.금오공대, 다군이 경산대다.
이처럼 대학들이 이탈자를 줄일 계산으로 입시일정을 중첩시켜 지역 수험생들은 4차례 복수지원을 허용한 현행 입시제 하에서도 사실상 1~ 3차례 밖에 지원하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이에대해 각 고교 진학지도교사와 수험생들은 "지역 대학들이 협의를 통해 입시군을 재배분, 현행 복수지원제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군별 전형일은 가 98년 1월7~11일, 나 1월 12~16일, 다 1월17~21일이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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