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이 수십억원을 들여 비슬산의 생태계를 부숴가며 참꽃제를 개최하려 하자 민간단체들이 31일과 1일 비슬산 자연생태계 파괴중지 성명을 발표하고 달성군을 항의방문하는등 집단반발하고 있다.
대구경실련 대구환경운동연합 대한산악연맹대구지부 녹색소비자연대 녹색평화클럽등 8개 시민단체는 31일 성명을 통해 "달성군은 자연의 보고인 비슬산의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8개 시민단체는 또 1일 달성군을 항의방문, 참꽃제를 중단할 의향이 없는지 공개 질의했다.영남자연생태보존회도 1일 성명에서 "비슬산에 대한 생태계 기초조사나 환경영향평가도 받지 않고 무분별하게 파괴하는 것은 대구의 수치"라 규정, 대구시와 달성군청, 비슬산등지에서 비슬산파괴 중지를 위한 항의시위도 벌일 계획이다.
달성군 지역 19개 산악회는 이와별도로 조만간 모임을 갖고 비슬산 파괴행위에 대한 대응방침을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태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참꽃군락지를 인위적으로 조성하고 산책로를 정비하는 것은 자연파괴 행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달성군이 이를 무시한 것으로 밝혀져 비난을 사고 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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