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탤런트 김남주와 염정아가 자존심을 건 미의 대결을 펼친다.
드라마 열세를 만회하기 위한 SBS의 새 수목드라마 '모델'. 최고의 패션모델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사랑과 일에 의류업계의 암투를 덧칠한 기업드라마 성격의 청춘멜로물이다. 기획의도에서 보듯 모델세계의 화려한 볼거리를 최대목표로 삼고 있다. 여기의 '전초병'이 바로 김남주와 염정아.김남주는 의상학과 학생으로 졸업작품전을 계기로 전문모델로 변신하는 주인공 송경린역을 맡는다. 이기적이고 기회포착에 뛰어난 캐릭터. 모델동료인 제임스 리(장동건)와 조원준(한재석) 사이에서 사랑으로 심한 열병을 앓다 결국 실패하고 다시 디자이너로 돌아가는 인물이다."비록 몇편 되지는 않지만 제가 출연한 TV드라마 가운데 가장 노출이 심한 작품이 될 것 같아요. 키스신은 물론이고 베드신까지 나와 그 장면들을 찍느라고 아주 혼났어요". 극중 예명은 엘레강스 린느. 걸음걸이 교정 비디오테이프를 구입해 보는 한편 재즈댄스를 배우며 워킹을 바로잡는등 나름대로 고된 훈련을 하고 있는 중이다.
표독스런 맛이 풍기는 염정아는 수아 박이라는 열정에 찬 여인 박수아로 출연한다. 아들을 하나둔 약점을 안고 있지만 열정과 집념으로 톱모델에 오르는 유부녀모델. 젊은 송경린에게 위기의식을 느끼며 의상 메이크업 워킹에 이르기까지 사사건건 경쟁하는 라이벌이다.
"원만한 인간관계지만 질투심이 강하고 또 수줍은 척하는 내숭형이라 연기하기 어렵다"며 그러나'형제의 강'의 우유부단한 소희역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욕이 대단하다.수목드라마 '형제의 강' 후속으로 오는 9일부터 방영되는 36부작특별기획 '모델'에는 김남주와 염정아외 장동건 한재석등 주연급 탤런트를 비롯, SBS슈퍼엘리트모델선발대회 출신인 이선진 송선미 소수영등이 출연한다.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쇼를 비롯, 제주도 사이판등의 이국적 영상을 배경으로 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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