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엘킹턴우승-플레이어스 골프

95년 미PGA챔피언 스티브 엘킹턴(34·호주)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97플레이어스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3백50만달러)에서 우승, 제2의 전성기를 맡고있다.

지난 10일 끝난 도랄 라이더스오픈대회에서 올시즌 첫 정상을 차지했던 엘킹턴은 31일(한국시간)미 플로리다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 72)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16언더파 2백72타(66-69-68-69)로 대회기록인 7타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첫날부터 선두에 나섰던 엘킹턴은 대회 나흘동안 절묘한 아이언샷과 빈틈없는 퍼팅으로 모두 60대 스코어를 기록함으로써 한번도 선두를 뺏기지않고 완벽한 우승을 차지, 63만달러(약 5억3천5백만원)의 거액을 손에 쥐었다.

그는 11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순간적으로 흔들리는듯했으나 13,14번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2위그룹의 추격을 완전 봉쇄했다.

15번과 16번홀에서의 보기 위기를 능숙한 퍼팅으로 커버한 엘킹턴은 마지막 18번홀에서 세컨샷을그린 에지에 떨어뜨리고도 절묘한 칩샷으로 버디를 엮어내 갤러리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받아냈다.

PGA관계자들은 세계랭킹 50위까지가 모두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우승한 엘킹턴을 2주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즈대회의 우승후보로 꼽는데 주저하지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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