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일대에 있는 초기 철기시대의 수장급 분묘로 보이는 4기의 분묘에서BC 2세기경의 유물들이 다량 출토됐다.
철기시대 초기의 유물이 남한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충남 부여와 당진지역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로 이 유물들은 가장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북대 박물관 유물발굴단(단장 윤덕향 고고인류학과 교수)은 장수군 천천면 남양리 170 일대에있는 초기 철기시대 분묘 4기에 대해 지난 2월초부터 발굴작업을 벌여 쇠도끼 3점과 청동검 2점,검파두(劍把頭.칼손잡이 끝부분에 부착하는 기구) 2점, 유리관옥(관모양의 구슬) 7점 등 모두 21점의 유물을 수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유물 가운데 세형동검은 길이 36㎝, 두께 2.5㎝의 크기로 몸체부분 한면에 새발 모양의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검파두는 1㎝가량의 크기로 누에고치형 모양을 띠고 있다.특히 청동검의 새발모양 무늬는 농경의 풍요로움을 기원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 당시의 샤머니즘적 시대상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윤교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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