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과 한보, 삼미부도 사태로 자금경색 현상이 심화되면서 최근 지역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중견섬유업체인 (주)대원염직(대표 이기영·대구시 서구 비산동)이 기업은행 비산동 지점에돌아온 어음 1억7천2백만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또 계열사인 (주)대원교역도 이날 신한은행 성서지점에 지급 제시된 4억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냈고 이들 두업체는 마감시한인 1일까지 부도를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대원의 부도는 수출경기 침체에다 원화절상으로 인한 설비자금 상환부담의 증가,금융권의 자금지원 동결 등에 주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삼광직물(대표 홍우철·대구시 서구 이현동)도 상업은행 평리동 지점에 돌아온 13억원의어음을 막지 못해 관계사인 우진직물(대표 강흥식)과 함께 1차 부도를 냈다. 금류건설(대표 장창수·김천시 부곡동)도 이날 대구은행 칠성동 지점에 돌아온 4천3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1차부도를 냈다.
금류건설은 1일까지 결제를 하지 못할 경우 최종 부도처리된다. 현재 금류건설이 공사중인 아파트는 대구시 서구 원대2동 88 '금류타운' 1백25가구로 지난 2월14일부터 주민들이 입주해있으나아직까지 준공검사를 받지 못한 상태다.
〈崔正岩·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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