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불황에 따른 기업체들의 신규채용 규모 축소로 지역대학 올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지난해 대비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가 97년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및 전화로 취업현황(2월말 기준)을파악, 잠정 집계한 결과 대학별 전체 취업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5~ 10%%떨어졌다는 것.경북대 공과대의 경우 진학자 및 입대자를 포함한 취업률은 92%%로 작년(92.3%%)과 비슷했으나 30대 그룹사 취업자는 50.7%%인 4백79명으로 지난해(63.5%%) 대비 12.8%% 하락했다.인문대는 4백33명중 1백89명(43.6%%)이 취업, 지난해 보다 취업률이 16.8%% 줄어들었다.영남대는 진학. 유학. 군입대자를 제외하고 2천50여명(55%%)이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취업했으나취업률은 지난해 보다 5%%정도 떨어졌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가 75%%로 가장 높았고 문과대는 4백3명 가운데 38%%인 1백53명만이 취업했다.
계명대는 63%%(진학·군입대자 포함)가 취업, 지난해(64.4%%)와 비슷한 취업률을 보였으나 학습지교사, 보험모집인, 판매사원등 불완전 취업자가 크게 늘어 완전취업률은 상당폭 떨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단과대별로는 공과대가 67%%인 3백24명, 인문대가 55.7%%인 2백14명이었다.
각 대학 취업담당자들은 "토목· 건축·전자·전기등 공업계열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인문·상경·이학계열의 신규채용이 축소돼 전체 취업률이 5~ 10%%선 하락한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黃載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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