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배구연맹전

"한양-성균관대 첫승"

우승후보 한양대와 성균관대가 97대학배구연맹전 1차대회 첫 경기를 잡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한양대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막된 이 대회 첫날 대학1부 B조 예선리그에서 높이의 배구를 한껏 과시하며 경희대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양대는 1세트 시작부터 몸이 풀리지 않은 듯 경희대 명중재의 속공과 윤관열의 오픈강타를 막지못한데다 잦은 범실로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해 단 한차례도 동점을 못만들고 8대15로 세트를내줘야 했다.

그러나 한희석(200㎝)-백승헌(198㎝)-이영택(205㎝)-손석범(202㎝)으로 연결되는 한양대의 블로킹벽을 뚫기에 경희대의 높이는 너무 낮았다.

손석범 이영택의 블로킹 4득점으로 11대2까지 내달으며 2세트를 쉽게 따낸 한양대는 3세트 들어한희석과 세터 최태웅이 경희대 주포 윤관열, 이영수의 공격을 잇따라 차단하면서 세트스코어 2대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9대3으로 줄달음치던 한양대는 12대5 상황에서 석진욱 이영택의 강타가 상대 조태준의 손끝에 걸려 연속 6실점, 위기를 맞는듯 했으나 석진욱과손석범의 좌우 공격이 득점과 연결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또 성균관대는 4년생 듀오 권순찬, 김기중과 신선호, 전상목,이동훈 등 새내기트리오의 절묘한 신구조화를 바탕으로 지난대회 우승팀 경기대를 3대0으로 완파했다.

◇1일 전적

△대학 1부 B조

한양대 3-1 경희대

(1승) (1패)

△동 A조

성균관대 3-0 경기대

(1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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