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상 전래의 전통먹거리를 발굴·계승하고있는 영천시 우리먹거리연구회(회장 박말식)는 주민들사이에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보탬이 될수 있는 이색단체로 떠오르고 있다.지난해 4월 가정주부 35명으로 결성된 우리먹거리연구회는 지역 특산물로 향토고유의 색을 띤 요리를 개발, 상품화를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회원들은 손맛이 뛰어난 지역 부녀자와 노인들을 찾아 요리비방을 수집하거나 읍면별 소문난 별미에 대한 자료를 찾는등 다양한 음식문화를 연구해왔다.
그성과로 지난해 상반기에 재현된 전통음식은 보리개떡 밀찌부래기떡 통밀가루떡 장떡 조떡 부편수꾸미 콩가루 주먹밥등 옛날떡 8가지와 대보탕 쌍화탕 제호탕 여지장 온조탕 봉수탕등 민가에전해오는 건강음료 6종이었다.
특히 지난 연말 발표된 가양주인 선원주는 임고면 선원리에 비방으로 전해오는 술로 특허를 신청, 지역전래의 전통주로 상품화 가능성을 보이는 개가를 올렸다.
회원들은 의례용 음식인 문어꽃포 마른정과 꽃송편을 재현한데 이어 사연지 장아찌 쇠고기 산적등 다양한 밑반찬도 개발해냈다.
또 사과 포도 복숭아 밀등으로 영천지역에 전해오는 민간전래방식의 제조법을 이용한 저장 및 발효식품 개발도 성공을 눈앞에 두고있다.
이를위해 회원들은 식초공장 견학과 전문강사 초빙강의 월별성과 발표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하고 있다.
그밖에 밀을 이용한 밀메주 밀진간장등 먹거리와 장류 곶감 오향장육 우돈계 무찜등은 자료를 체계화해 회원들이 돌아가며 실지 만들고 맛을 보는 방식으로 익혀가고 있다.
〈영천·金相祚기자〉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