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횡단보도

"붕붕 빵빵"

신경질 부리며

달리던 자동차들

"끼이익"

"끽끽 꾸르륵"

초록 신호에

멀미한다.

횡단보도를

넘어온

자동차들

슬금슬금

뒷걸음질하고

손들고

건너던

내동생은

"메롱!"

최준혁 (대구욱수초등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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