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의 3분의2 가량이 대졸 화이트칼라(사무직 근로자)의 인력축소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연구원의 이장원 부연구위원이 지난해 10월 제조, 금융등 업종의 2백55개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화이트칼라 고용변화에 관한 기업체 실태조사'에서 2일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대졸사원의 직종별 구성비는 일반 사무관리직이 45.7%%로 가장 많았고그밖에는 연구개발및 기술직 25.8%%, 영업관리직 24.5%%, 기타 4%%였다.
이중 인력축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일반관리직 56.5%%, 연구개발및 기술직 3.1%%,영업관리직 2.4%%,사무기술및 영업직 0.8%%,기타 5.9%%로 모두 65.5%%에 달했다.
화이트칼라 사원에 대한 인력조정 방법으로는 '사내인력 재배치'가 61.6%%로 가장 많았고 그밖에는 '신규채용 억제' 34.1%%, '조기 퇴직을 통한 감량' 2%% 등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조사대상자 가운데 '정년까지 현재 직장에 남아있겠다'고 응답한 경우는30%%에 불과하고나머지는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직장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이직을 원하는 이유로는 '정년보장이 힘들어서' 33.2%%, '개인사업을 위해' 24.4%%, '보다 나은직장을 위해' 14.7%%, 학업 9.4%%, '경력발전이 힘들어서' 6.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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