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졸업생 명부' 유통 학교 장삿속 '괘씸'

며칠전에 회사로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 고시원에 나오라는 광고전화였다. 내이름과 나이를 알려준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더니 학교에서 졸업생명부를 돈을 주고 구입해서 알았다는것이었다.

너무 기분이 나쁘고 한편으로는 또 다른 것을 알고나 있지않을까 하고 생각하니 학교의 무책임이원망스러웠다.

학교에서 명부를 만드는 것은 졸업생들을 위한 것이지 장삿속은 아니었을텐데 졸업생 명부를 아무에게나 판다는 것은 개인 사생활의 비밀을 파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이한영씨 피살사건에서도 범인들은 경찰에게 주소를 알아냈다고 한다.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를 판매하면 개인의 사생활 비밀은 어떻게 보장되겠는가. 어느정도의 제재나 단속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안재림(대구시 수성구 범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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