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진-수산폐기물 수백t 방치

[울진] 울진군에 산재해 있는 수산물가공공장과 명태덕장등 어류건조장에서 나오는 각종 수산폐기물들이 행정당국의 지도 단속 소홀로 농지나 야산에 마구 버려져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울진군 기성면 사동리의 한 야산(일명 싸리골)에는 인근 수산물 가공공장에서 버린 게껍질 수백t이 수개월째 방치돼 있어 심한 악취를 풍기고 토양·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있다.특히 이지역은 사동리 주민 5백여명이 식수로 이용하는 소하천 상류부근으로 불과 2km 아래쪽에는 상수도 집수정이 설치돼 있어 침출수로 인한 식수원 오염이 우려된다.

주민 박모씨(36)는 "오염된 침출수가 하천으로 흘러들기라도 하면 큰 일"이라며 "행정당국의 지도단속 강화와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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