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9일간의 미국방문을 위해 5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김총재는 워싱턴에서 상공회의소와 국방대학원 연설을 통해 미국이 대미 최대무역적자국인 우리나라에 대해 과도하게 통상압력을 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점과, 한반도 전쟁 억지를 위해 한·미간에 긴밀한 안보협력이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총재는 또 내셔널 프레스클럽 오찬연설에서 북한이 최근의 심각한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을극복하기 위해선 한국과의 대화 및 협력이 필요하므로 남북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고, 눈앞에 닥친 북한의 기아상황을 면할 수 있도록 외부세계가 대규모 식량지원을 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총재는 이에 앞서 뉴욕에서 아태민주지도자회의 공동상임의장 자격으로 유엔을 방문, 유엔관계자들과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김총재는 이밖에 미정계 고위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뒤 오는 13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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