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지역 국회의원들은 의정활동에 무관심하거나 적극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대선예비주자들도 의정활동에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나 '염불보다는 잿밥'에만 신경을쓴다는 지적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4일 지난해 임기를 시작한 15대 국회의원 2백98명(국회의장 제외)을 상대로 한 의정활동 평가에 따르면 대구경북의원들은 55위에 올라있는 권오을의원(민주당) 등 4,5명을 제외하고는 종합평가에서 모두 중하위권에 해당되는 성적표를 받았다.
권의원은 종합평가에서 지역의원중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며 상임위(농림수산위)활동에서도 3위에올라 발군의 활약을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안택수(자민련) 72위, 이의익(자민련) 80위, 박세환(신한국당) 96위, 김종학(자민련) 1백4위,이해봉(무소속) 1백9위, 박철언(자민련) 1백16위, 김광원의원(신한국당)이 1백21위를 각각 기록했다.
다선의 박세직의원(신한국당)이 2백17위, 강재섭(신한국당) 2백31위, 박준규(자민련) 2백46위, 김윤환의원(신한국당)이 2백73위에 올라있어 선수(選數)가 많을수록 의정활동에는 무관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국당 김덕룡(2백1위), 이회창(2백66위) 이홍구의원(2백96위), 자민련 김종필총재(2백92위)등 대선예비주자 대부분은 2백위권 밖으로 밀려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회의의 박광태의원(광주북갑)이 종합평가에서 7백점 만점에 5백7점을 얻어 전체 1위를차지한데 이어 조순형(국민회의·4백80점) 김홍신의원(민주·4백63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으며최상위권 10위안에 국민회의 의원이 9명이었다.
이번 평가는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출석횟수와 입법발의, 자료요구건수등 계량적 수치를 바탕으로 한 정량(定量)평가와 정책대안제시, 국정심의, 문제제기등을 자료로 삼은 정성(定性)평가,입법연구및 사회활동등 3가지를 합산한 것이다.
〈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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