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양 오리온스가 3연승을 내달아 플레이오프 4강문턱에 바짝 다가섰다.
대구 동양은 4일 목포 실내체육관으로 옮겨 계속된 97프로농구 플레이오프 6강전 3차전에서 로이해먼즈의 호쾌한 덩크 슛과 김병철(27점 8스틸), 전희철(25점 10리바운드)의 맹활약으로 체력과스피드에서 밀린 나산 플라망스를 101대89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동양은 남은 4게임중 1승만 거둬도 4강에 진출, 정규리그 1위 기아 엔터프라이즈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해먼즈는 16점에 8리바운드, 가로채기 3개를 기록해 팀승리에 큰 몫을 했다.
해먼즈와 전희철이 물꼬를 튼 동양은 15대11로 앞서던 1쿼터 5분여께 해먼즈가 골밑을 뚫은 것을신호탄으로 박영진, 전희철이 6점을 몰아넣으며 23대11 '더블 스코어'로 달아나 일찍 승부를 갈랐다.
동양은 2쿼터에서 이호재, 에릭 이버츠(18점 10리바운드)가 12점을 합작한 나산에 한때 고전하다전반을 40대31로 끝냈다.
리딩 가드 토니 매디슨(23점)이 합류한 3쿼터는 자유투 싸움.
동양은 4분32초에 팀 파울이 걸린 나산을 매디슨의 자유투에 김병철의 골밑 슛으로 압도, 61대40무려 21점차로 훌쩍 달아났다.
나산은 마지막 쿼터 초반 이버츠가 5반칙으로 퇴장하는 바람에 그나마 리바운드싸움에서도 밀렸다.
◇플레이오프
△준준결승 3차전
동양(3승) 101-89 나산(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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