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학 영어동아리 인기

대졸자들의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영어 관련 동아리와 영자신문사가 신입생들로부터 큰인기를 얻고있다.

이같은 현상은 기업체들이 신규채용때 외국어 회화를 필수화함에 따라 신입생들이 취업에 유리한어학실력을 쌓기 위해 봉사.취미 동아리 보다 실속 모임을 찾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지역대학 각 동아리들이 신입생 신규회원 가입신청을 받은 결과 외국어 관련 동아리의 경우 예년(40~50명)보다 2~ 4배나 많은 1백~ 2백명의 지원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경북대 영어회화 동아리 VINE와 PTC에는 1백50여명의 신입생들이 가입신청을 했고 계명대와대구대의 TIME연구반 ERC IRC에도 지난해 보다 두배나 많은 50여명이 등록을 했다.영남대 TIME연구반에는 2백여명이 몰려들어 최고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영어로 국제문화를 교류하고 있는 IRC. 영어회화 동아리인 PTC에는 각 1백여명이 가입신청서를 냈다.

한편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의 영자신문 수습기자 모집에서도 예년보다 2~ 3배나 많은 15~ 23명의지원자가 몰렸다.

경북대 VINE 회원인 곽동훈씨(전자공학과 2년)는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떨어지고있으나 유독 외국어 분과에만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며 "취업난으로 신입생까지 취업에 유리한외국어 관련 동아리를 선택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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