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월당 이면도로 체증 몸살

"약전골목 불법주정차 극성"

지난 1일 중구 반월당네거리 주변도로 통행방법이 바뀐 뒤 4일부터 대구지역 양대 백화점 바겐세일이 겹쳐 시작되자 대동, 대서로는 물론 주변 이면도로 또한 몰려든 차량들 탓에 심한 몸살을앓았다.

따라서 양대 백화점 주진입로가 밀집된 봉산육거리와 계산오거리 사이 이면도로의 통행 여건을개선하려면 불법 주정차 단속과 일방통행 감시 등 적극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오후 봉산육거리 일대는 대구백화점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5개 차로 중 3개 차로를 점령한 채동성지구 진입로 쟁탈전을 벌였다.

동아쇼핑 부근 도로 또한 쇼핑센터 진입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특히 약전골목 통행로는불법 주정차 차량들 탓에 양방향 통행이 불가능했다.

5일 동아쇼핑 주차장 이용차량만 2천3백여대에 이르렀으며, 인근 삼성금융플라자 주차장 이용차량 등을 합치면 약 5천대 가량의 차들이 약전골목 부근 도로에서 북적거린 셈이다.특히 동아쇼핑 주출입로 역할을 맡은 고려예식장과 옛 제일교회 사이 도로엔 버려진 차들까지 방치돼 체증을 부추긴데다, 부근 골목을 빠져나온 차들이 일방통행을 거슬러 운행하자 서로 경적을울리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약전골목 상인 박모씨(45)는 "백화점 세일 때마다 벌어지는 체증 탓에 영업에 지장이 많다"며 "구체적인 이면도로와 골목길 소통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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