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민주계 중진인 최형우의원도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으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6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총회장은 지난 2월 검찰조사에서 지난해 4·11총선 직전 최의원에게 선거자금 명목으로 6천만원을 제공했으며 최의원을 통해 국민회의 김상현의원에게 선거자금을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는 것이다.
또 김종국 한보그룹 전재정본부장은 검찰에서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정총회장의 지시에 따라 김덕룡의원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장학기금 명목으로 5천만원이 든 빨간가방을 전달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김씨는 95년 6·27지방선거 직전 부산에 내려가 문정수부산시장에게 역시 5천만원이든 가방을 전달했으며 신한국당 김정수·박종웅·박성범의원에게도 작년 4·11총선을 앞두고 각각 5천만원이 담긴 가방을 전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심재륜 대검중수부장은 "(최형우의원이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내용은) 언론보도를 보고 알았다. 검찰 수사기록이나 보고서에 그런 내용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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