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계 마당발-대구경북견직물조합 장해준 상무

걸려오는 전화 받는 일만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는 날이 다반사인 사람.

대구경북견직물조합 장해준 상무(47). 올해로 견직물조합에 몸담은지 만 20년. 평직원에서 출발,지난해 상무이사 자리에 올랐다.

그는 지역경제계에서 '정보통'으로 통한다. 그에게 걸려오는 전화는 조합업체는 물론 언론사, 각경제단체, 지방정부, 중앙부처 등등. 이같은 이유로 기자들에게는 '특급 취재원'으로 불려진다.그의 주변에 있는 각계의 모니터들은 줄잡아 2백여명. 섬유업체 사장들, 유관기관 간부, 시·도및 통산부 등 중앙부처 실무주역들, 국내외 '상사맨'들…. 기업, 관가의 인사철이면 일면식이 있었던 사람에게 일일이 축전을 보내거나 축하전화를 보내는 등 모니터 관리(?)에 철저하다.그의 '인맥만들기' 또한 남다르다. 주위에서는 그에 대해 "이렇다할 학연과 지연이 없으면서도 인맥이 두터운 사람"이라는 평이다. 장상무는 "출장 중 열차안에서, 해외여행중 비행기안이나 호텔에서 필요하다면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육탄공세(?)'로 인연을 맺는다"고 자신의 인맥형성 비결을털어놓는다.

장상무는 조합업체의 경영지도 방법에 대한 이론을 갖추기 위해 지난 88년 경영지도사 자격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장학금으로 계명대 중소기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기도 한 '노력파'.지난 95년에는 대경직물상사 설립을 주도하고 각종 경제관련 세미나, 포럼에서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공도 많다. 〈金敎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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