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백화점에 무료로 입주하세요" 인터넷에 상품정보를 띄워놓고 소비자들은 안방에서 물건을 골라 주문하는 사이버 백화점이 대구지역에 등장했다.
인터넷 시스템 개발업체인 나라비전(대표 한이식)은 10일 인터넷에 사이버 백화점 '나라 몰타운'(http://mall.nara.co.kr)을 개설하고 입주업체 모집에 나섰다.
나라몰타운은 기업의 제품을 소개하는 '웹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가 진열된 제품을 구경하면서구입 주문을 하는 '쇼핑 카트'로 구성돼 있다.
인터넷 이용자가 나라몰타운의 웹 데이터베이스에 접속, 상품을 검색하고 원하는 제품을 인터넷화면에서 마우스로 지정하면 구매한 물품의 종류와 수량 금액이 즉시 화면에 나타난다. 소비자는구매를 취소하거나 추가할 수 있으며 판매자 은행계좌에 물건 값을 입금하면 상품이 가정에 배달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나라몰타운에서는 백화점이나 슈퍼마켓등 일반 매장에서 취급하는 모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하지만 입주업체는 무인점포판매방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건 값을 소비자가 할인점이나 소매점에서 구입하는 것보나 낮게 책정해야 한다.
나라몰타운 입주업체는 제품의 종류와 가격등 제품정보를 신속히 제공해야 한다. 인터넷에 가입된 업체는 자사의 데이터베이스에 바로 접속, 정보를 변경하고 그렇지 못한 업체는 팩스나 전화로 몰타운 운영자에게 연락을 취해야 한다.
또 일반 통신판매의 관례에 따라 구입후 한달 이내에는 반품이나 환불이 가능해야 한다. 할인행사나 재고품 정리 품목은 별도의 조건을 제시하여 소비자가 이를 알수 있도록 해야하며 이 경우에만 반품이나 환불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나라비전은 몰타운 입주업체에 대해 처음 3개월간은 별도의 임대료를 받지 않고 그 이후에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임대료로 징수할 계획이다.
나라비전 한이식 사장은 "기업체들이 떠안고 있는 재고를 인터넷판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지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몰타운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입주문의는 대구472-8555.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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