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지된 사랑하면 로미오와 줄리엣

"영화관객 설문조사" '금지된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가운데 관객들이 뽑은 최고의 걸작은 '로미오와 줄리엣'〈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촌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담은 영화 '쥬드'의 홍보를 맡고 있는 영화세상이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이 영화 관객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6백59명의 관객이 '금지된 사랑' 하면 가장 면저 떠오르는 영화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꼽았으며, 그 다음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4백43명), '피아노'(4백38명), '패왕별희'(3백41명), '주홍글씨'(3백35명), '잉글리쉬페이션트'(2백22명), '연인'(2백20명), '지독한 사랑'(2백15명)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사회 통념상 사랑해선 안될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는 응답자의39%%가 '있다'고 대답했다. 가장 많은 사례는 기혼자(1백44명)였고,사제간(90명), 동성동본(72명),근친간(50명), 동성(4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회적으로 금지된 대상에게 사랑을 느낄 경우 영화 속 남녀 주인공처럼 주위의 편견을 무릅쓰고 관계를 지속시키겠는가'라는 질문에는 6백8명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65%%인 반면 여자는 57%%로 여자가 더욱 현실적인 애정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의 응답이 62%%로 30대의 41%%보다 압도적으로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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