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상가의 폐·전업이 잇따르는 것과는 달리 부도심지역의 백화점 주변상권은 점포수가 오히려느는등 신흥상권으로 터를 잡아가고 있다. 이들 상권의 중심지에 대형백화점들이 위치해 고객유입이 수월한데다 배후지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어 잠재고객층이 도심보다 두텁기 때문.
백화점주변상권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곳은 대백프라자주변과 지산 범물지구내. 대백프라자 주변상권은 청운맨션 건들바위네거리를 중심으로 한 노변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이 최근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의류매장 70개, 가구매장 55개, 병원 약국 45개, 인테리어점 25개,골프숍 7개 등 3백여 점포가 촘촘히 모여 성업중에 있으며 패션과 관련된 의류 가구 웨딩숍 등의매장이 1백90여개로 전체매장중 60%%이상을 차지, 신흥패션중심지로 급부상중이다. 특히 이 지역은 지난해 7월이후 70여개 이상의 점포들이 새로 들어서 백화점 주변상권중 가장 활기를 띠고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백화점측은 "백화점 하루평균 이용고객 5만여명중 최소한 10%%이상의 고객들은 이들 상권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상권활성화는 당연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동아백화점 수성점 주변의 지산범물상권은 거대한 하나의 베드타운을 이루고 있는데다 지구밖의쇼핑객 유·출입이 별로 이뤄지지 않는 대표적인 주머니(POCKET)상권. 20만명에 달하는 인구에다 지역밀착형 쇼핑경향이 커 2~3년전부터 일찌감치 신시가지를 형성해가고 있는 지역이다. 1백여개이상의 점포가 모여 카페촌을 이루고 있으며 이들 카페촌을 중심으로 액세서리가게 의류전문점 등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들어선 공공기관 스포츠용품전문점 대형음식점 등이 하나 둘씩 들어서 상권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외에 대구백화점 상인점이 들어설 예정인 상인아파트단지, 대형상설매장과 백화점들이 들어서는 성서아파트단지도 최근 노변을 따라 은행 상가 고급의류가게 레스토랑 카페 음식점등이 들어서고 있어 조만간 신흥상권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李鍾圭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