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등 3국은 동북아시아 환경문제와 관련, 상호 정보교환및 협력증진을 모색하기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엔 지속개발위원회(CSD) 제5차 고위급 회의에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중인 강현욱 환경장관은 10일 낮 (현지시간) 이같이 밝히고 일본과 중국이 동북아의 환경보전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3국 환경장관 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한국 정부의 제의에 전폭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강장관은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이 회담의 개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3국 환경관련 실무자들이 앞으로 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 방법, 그리고 의제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동북아 3국 환경장관 회담은 이 지역에서 점차 악화되고 있는 대기및 해양 오염문제를 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21세기 세계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동북아의 새로운 환경질서 수립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장관은 또 대만-북한간의 핵폐기물 거래와 관련, "지금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취했던 일본의 오오니시 다카오 환경청 차관이 이에 대한 한국 정부의 심각한 우려및 핵폐기물의 이전 반대 입장에 전적으로 지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앞서 이번 CSD 고위급 회의 기간중 영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국가의 환경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고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계획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CSD가 오는6월 열릴 예정인 유엔환경 특별총회에 제출할 최종보고서에서 이 문제를 다뤄 줄 것을 요청한 바있다.
한국을 비롯한 30여개국의 환경관계 각료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8일부터 유엔본부에서 열린 5차 CSD 고위급 회의는 10일 오후 폐막됐으며 이어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CSD 실무급 회의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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